새 친구 - 단편 에로티카

새 친구 - 단편 에로티카

"막 바르셀로나에 이사 와서 직장 동료들 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다. 직장 동료들이 말하길 공공 수영장이 있다고 한다. 그곳에는 한 남자가 자유형을 하고 있다. 잠수해서 눈을 뜨고 보니 그는 근육질에 남자다운 몸매를 가졌다. 수중에서 발을 찰 때마다 엉덩이 근육이 꽉 조이는 게 보인다. 머리를 수면 밖으로 내놓고 한 손으로 풀장 가장자리를 쥔다. 남자가 내게서 멀어지자 한 손을 다리 사이로 향한다. 그가 첫 바퀴를 도는 동안 수영복 너머로 다리 사이를 문지른다. 두 번째로 남자가 멀어지자 손을 수영복 안으로 살그머니 넣는다. 내 움직임에 속도가 붙는다. 볼이 붉어지고 점점 쾌락 속에 빠져드는 와중에 남자가 갑자기 수영을 멈춘다. 풀장 건너편에서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다. 손이 다리 사이에서 얼어붙는다.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 알아챈 걸까?"

이 단편 소설은 스웨덴의 영화 제작자 에리카 러스트와의 합작입니다. 에리카 러스트는 열정, 친밀감, 성욕과 심금 울리는 이야기와 성애 문학을 한데 섞어 인간 본성과 다양성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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